김태영 대변인 '대전시장과 민주당은 비짓국 먹고 용트림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김태영 대변인 / 뉴스티앤티 DB
김태영 대변인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양홍규, 이하 시당)이 공공기관 이전 관련 허태정 시장과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정치인들의 자화자찬을 질타하고 나섰다.

시당은 27일 김태영 대변인 명의로 ‘대전시장과 민주당은 비짓국 먹고 용트림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사실상 무산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김부겸 총리는 경북 안동에서 열린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그동안 수도권 122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했다”며 “심지어 지난 총선에서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되새김질하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비수도권 지방민의 기대심을 부풀리기 급급하였고 총선 전략으로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이날 김부겸 총리의 발언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혁신도시 시즌2’는 결국 선거 전략용 구호임이 만천하에 들어나게 된 것이라”면서 “수도권 규제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중앙과 지방간 불균형 극복과 지방분권의 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1차적 조건이라”며 “수도권 인구는 비대화 되고 지방은 인구 절벽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재정과 조직, 사람이 지방으로 내려오도록 하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국토균형발전의 가장 중요한 토석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다음 정부로 이양된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대전·충청민의 실망감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운을 뗀 후 “지난해 10월 대전·충남을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과 기존에 있던 중기청 세종 이전은 ‘꿩 주고 알로 받는’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닌가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충청민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든 대전시장과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정치인들은 지역민에 대한 죄의식은커녕 그들이 보여준 행태는 역겨운 生SHOW 일색이었다”며 “이에 대전에 변변한 국책 사업하나 유치하지 못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치적 자랑질을 일삼는 대전시장과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정치인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지역민의 ‘실망’과 ‘환멸’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25일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