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 지난 23일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 개최
조규선 대표이사 학술제 좌장으로 참석하여 "서산을 한류의 중심,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자" 강조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산시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충남도·서산시 후원으로 열렸다. /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 제공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산시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충남도·서산시 후원으로 열렸다. /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 제공

‘청춘!’ 이는 듣기만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회장 김가연)가 주최한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산시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충남도(도지사 양승조)·서산시(시장 맹정호) 후원으로 열렸다.

우보 민태원 청년 문학상 제정 등 우보 민태원 선생 현양사업에 기념사업회·지자체·문단·언론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날 학술제에는 우보 선생의 외손자 김태상 씨를 비롯하여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영수(초선, 서산2)·장승재(초선, 서산1) 충남도의원과 국민의힘 김옥수(초선, 비례) 충남도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조동식(초선, 마선거구)·유부곤(초선, 비례) 서산시의원과 언론인 등 지역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청년 연극인 김현진(26) 씨의 청춘예찬 낭독을 시작으로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세미나로 이어졌다.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학술세미나는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언론인과 문인의 짧은 생애 민태원’을 발표하데 이어 김종회 문화평론가의 ▲ 민태원 연구의 선 자리와 갈 길, 신익선 문학평론가의 ▲ 민태원의 청춘예찬에 나타난 청년정신 고찰, 최수웅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의 ▲ 이야기 전달자의 가치와 작가의 정체성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편세환 서산문화원장·한용상 한국예총 서산지회장·김덕진 충청투데이 기자가 패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가연 우보 민태원 선생 기념사업회장이 지난 23일 개최된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우보 민태원 선생 기념사업회 제공
김가연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장이 지난 23일 개최된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학술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 제공

김가연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이맘때 민태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발족된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를 향한 많은 분들의 무언의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학술제 개최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청춘예찬의 고향 서산에서 우보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지역문화 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좌장을 맡은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류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힘은 민태원 선생의 청년정신이라”면서 “선사시대부터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온 서산을 한류의 중심,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선생은 1894년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문인으로 유명하며, 음암면 상홍리에는 그의 문학적 족적을 남긴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