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입춘(立春)한파가 찾아온 충북 단양군에 하얀 눈이 소복히 소백산 정상에 쌓이며 겨울 등산객들을 향해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다.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진달래와 철쭉, 에델바이스가 피어나던 야생화 투성이의 ‘천상의 화원’이 겨울이면 하얀 눈의 ‘겨울왕국’이 되기도 한다.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겨울 산의 순백미를 더 아름답게 빛내주며 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雲海)위로 솟아 오로는 일출은 감동적인 시 한편이 저절로 생각나게 한다.특히 눈이 쌓인 소백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오늘(4일)은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다. 조상들은 옛부터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입춘대길·立春大吉),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건양다경·建陽多慶)’는 뜻을 담아 쓴 입춘첩을 이날 아침 대문이나 기둥에 붙여 집마다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입춘'이라는 말은 봄(春)이 들어서는 날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보리 뿌리를 뽑아보고 농사의 흉풍을 가려보는 농사 점을 행한다. 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