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집콕 생활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된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는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야생화들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한다.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고,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300~800년은 됨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
매서운 입춘(立春)한파가 찾아온 충북 단양군에 하얀 눈이 소복히 소백산 정상에 쌓이며 겨울 등산객들을 향해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다.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진달래와 철쭉, 에델바이스가 피어나던 야생화 투성이의 ‘천상의 화원’이 겨울이면 하얀 눈의 ‘겨울왕국’이 되기도 한다.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겨울 산의 순백미를 더 아름답게 빛내주며 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雲海)위로 솟아 오로는 일출은 감동적인 시 한편이 저절로 생각나게 한다.특히 눈이 쌓인 소백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온달과 평강의 전설이 깃든 단양의 온달관광지가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슬립(Time Slip) 감성여행지로 주목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온달관광지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 나며 한류 열풍과 함께 방문객을 위한 관광시설로 조성됐으며, 이 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총 관람시간은 온달산성 등반을 제외하면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어린이 2500원, 노인 1500원으로 한 번의 입장료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단 점에서
단양군 소백산에 철쭉이 활짝 피었다.소백산 철쭉은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과 더불어 3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힌다.철쭉은 꽃이 핀 후 잎이 나는 꽃들과는 달리 꽃과 잎이 같이 피며 화사함과 싱그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고지대인 소백산 일원에 철쭉이 피기 시작하면 온 산하의 초록이 더 짙어지며 여름으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한편,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는 개화시기에 맞춰 ‘설렘! 꽃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마지막 봄꽃의 향연 철쭉은 이번 주 연화봉 군락지를 중심
봄 산행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러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은 해발 1439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420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m) 등이 백두대간 마루금 상에 솟아있다.특히 이맘때 소백산의 철쭉은 퇴계 이황이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처럼, 철쭉의 향연을 보러 수많은 탐방객이 전국에서 소백산을 찾고 있다.소백산은 천동, 어의곡, 죽령, 국망봉구간 등 총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