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몸 건강히 잘 계셨죠? 오늘은 고마운 분들이 참 많이 오셨어요"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 한 남성이 묘비 앞에 주저앉아 안부를 물었다.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과자가 놓여 있었다.이곳에서 만난 오모 씨(37)는 묘 앞에서 큰 절을 두 번하고 "바쁘다고 잘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저 말고도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았네요"라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했다.오 씨의 할아버지는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당시 벌어진 여러 전투에 참가해 용맹을 떨쳤다고 한다.하지만 참화에 따른 부상으로 오랫동안 지병을 앓았고 그 여파인지 몇 해 전 이곳에
국립대전현충원은 불가피한 사연으로 설 묘소 방문이 어려운 유족들을 위해 묘소 헌화 및 참배를 대행하고 사진을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대전현충원 황원채 원장은 "참배대행 서비스를 통해 현충원을 방문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가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전현충원에 모신 국가유공자를 가족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대전현충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까지 참배대행 서비스 신청을 받았다. 거동불편, 병간호, 업무 등 44건의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한편, 대전현충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이번 설 연휴(
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누리집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1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1월 영웅 스토리는 대한민국 공군의 위대한 업적 ‘승호리 철교차단작전’ 이야기로 구성됐다.‘승호리 철교차단작전’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중·동부전선으로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핵심 요충지였던 평양 인근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여 북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시행된 작전이다.초기에는 UN공군이 500회 이상 출격해 핵심 보급로인 승호리 철교폭파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후, 한국 공군이 대신 폭파작전 임무를 수행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협의회 단체장, 사무국 임직원 등 30여 명은 4일 오전 11시, 계묘년 새해를 맞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국립대전현충원은 2일 현충광장에서 시무식 및 청렴서약식을 갖고 계묘년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행사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참배, 청렴서약식, 국가보훈처장 신년사 대독, 새해인사 순으로 진행됐다.청렴서약 선서는 직원 대표 윤정욱, 오다연 주무관 낭독으로 ▲어떠한 청탁도 받지 않고 하지 않기 ▲청렴성이 의심 받을 수 있는 어떠한 금품도 받지 않기 ▲이해충돌방지법을 준수하고 직무를 공정하게 수행하기 ▲ 갑질 근절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에 앞장서기 등을 결의했다.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공무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덕
대전현충원은 20일 오전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이날 유가족 및 육군참모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헌화·분향, 조총 및 묵념으로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이번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유공자는 총 5위다.고(故) 김용일 이등중사와 편귀만 하사는 백마고지 전투 중 전사했다.송병선 하사는 하진부리 부근 전투, 장기수 일병은 38선-원산 외곽선 진격작전 중 전사했다.이외 정준언 일병의 유해는 강원도 춘천시 부귀리 702고지에서 발굴됐다.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차디찬 흙 속에서
대전현충원는 14일 오후 3시 복지관에서 제16회 국립묘지 전국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국립묘지”를 주제로 국가보훈처 소속 국립묘지 1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총 585점의 사진이 접수되어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8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5점, 입선 17점으로 국가보훈처장, 국립대전현충원장 상장을 시상했다.대상은 정지영님의 ‘손녀’가, 금상은 김홍열님의 ‘민주묘지의 여명’과 강진오님의 ‘추모’가
국립대전현충원은 13일 오후 3시 복지관에서 제18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대전현충원이 2005년부터 시작한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공모전'은 다양한 나라사랑 체험활동을 제공한 후 이를 글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현충원 유튜브에 게시되어 있는 영화 감상 등 온라인 체험활동도 소감문 제출 대상으로 포함해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146편의 작품이 접수, 최종 38편이 선정됐다.89편이 접수됐던 작년에 비해 올해 국민들이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준 결과다.
국립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누리집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1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12월 영웅 스토리는 독도 응급환자 이송 중 순직한 '5명의 소방 영웅'과 꿈 많던 남극의 과학자 '의사자 전재규' 이야기다.‘5명의 소방 영웅’은 중앙119 구조본부 소속으로 2019년 10월 독도 인근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 중 구조헬기가 해상으로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김종필 기장을 비롯한 5명의 소방공무원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의사자 전재규’는 한국해양연구원 소속으로 2003년 남극
국립대전현충원은 ‘제18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공모전’결과를 21일 대전현충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발표했다.대전현충원은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2005년부터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체험소감문의 주제는 나라사랑 체험교육을 통해 느낀 점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며, 총 146편의 응모작 중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 39편이 선정됐다.대상 6편, 금상 6편, 은상 8편, 동상 10편, 입선 8편, 지도교사상 1편이 선정됐으며 국가보훈처장,
국립대전현충원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11월 11일 11시 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을 비롯한 전직원 50여 명이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현충탑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유엔전몰장병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엔참전국과 함께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0년에 국가는 11월 11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씨가 전우들이 묻혀있는 부산유엔기념공원을 향해 해외참전용사들과 1분간 묵념하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편, 대전현충원은 6·25전쟁
국립대전현충원은 오는 11월 5일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보훈사랑 현충원길 걷기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이번 걷기대회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 중이었다.하지만 이태원 사고 발생 및 이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대전현충원은 재난에 희생된 분들을 추도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사고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유가족 및 방문객에 대한 안전을 위해 더욱 세심한 주의와 노
대전지방보훈청은 지난 22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날 추모식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사)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주관했으며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추모식에는 소방청장, 지역 소방본부장 및 동료 소방관, 유가족,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김상희 대전보훈청장 직무대리는 "순직소방공무원에 대한 진정한 예우는 소방공무원과 유족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대전현충원이 본지가 보도한 '청동기 고인돌...돌덩이 취급' 제하 기사와 관련, 허위 해명을 일관하고 있어 보훈기관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본지는 최근 청동기 시대 유물 고인돌(지석묘)을 홀대하는 등 대전현충원의 문화재 인식 및 관리부재를 지적한 바 있다. (관련기사 10월 19일자, 대전현충원, 청동기 고인돌...'돌덩이' 취급)본지는 이 기사에서 홍보담당 등 현충원 다수의 직원들이 경내의 고인돌 유무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했다.또 1999년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당시 충남 보령시 남포면 소송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국립대전현충원은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오는 29일에 개최되는 '제7회 나라사랑 보훈스쿨'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나라사랑 보훈스쿨은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2016년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4개 테마로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역사강연'으로 대체해 왔다.이번 행사는 여름, 가을 혼합프로그램으로 보훈역사강연, 보훈둘레길 걷기, 묘소돌보기 등으로 구성해 진행한다.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모집
대전현충원이 청동기 시대 유물 고인돌(지석묘)을 경내 한켠에 방치하다시피 해 문화재 인식 부재와 관리가 한심하다는 지적이다.더욱이 사무실 인근에 위치한 고인돌을 대전현충원 직원 및 홍보실 관계자조차 모르고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대전현충원에 따르면 정문 초입 야생화 공원에 위치한 문화재 고인돌 4기의 반입 경위는 다음과 같다.지난 1999년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7.8공구) 당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 소송리 유적지에서 남방식 고인돌 3기를 조사 발굴했다.같은 해 5월 대전현충원은 문화재관리국(현 문화
국립대전현충원은 제15회 보훈사랑 현충원길 걷기대회를 내달 5일(토) 오전 9시 30분 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개회식, 문화공연, 현충원길 걷기, 참배,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코스는 약 4.5km 거리로, 보훈동산에서 출발해 보훈둘레길과 현충광장을 거쳐 다시 보훈동산으로 돌아온다.국군간호사관생도를 대열의 선두에 서게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헌신한 의료 종사자 및 제복 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별도의 신청과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국립대전현충원은 13일 오전 대전현충원 회의실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유가족 위로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대전문화예술지킴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황원채 대전현충원장과 고해정 대전문화예술지킴이 이사장 및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참배, 업무협약서 서명, 환담의 순으로 진행했다.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 국립대전현충원 합동 안장식 추모곡 진행 △ 문화예술 공연 분야 협력 등이다.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 추모곡 진행은 국가유공자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 희망, 자긍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 헌화와 묵념 사이 추모곡 연주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야생 꽃사슴 무리가 살고 있다. 가끔 먹이를 찾아 내려와 묘역에 놓아둔 과일이나 방문객들에게 물과 간식을 얻어먹으며 카메라에 잡히곤 한다.꽃사슴을 목격한 현충원 방문객들의 대부분은 자연 친화적이라며 예쁘고 반갑다는 반응이다.그러나 오랜만에 가족의 묘역을 찾은 참배객들의 일부는 배설물과 잔디 훼손의 우려가 있다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최근 취재를 위해 방문한 대전현충원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성묘하러 온 여러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경기도 화성에서 아버지의 묘역을 찾은 고 모 씨는 “올 때마다 항상 청결하고 주변 환
국립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누리집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온라인 홍보관'에 게시한 10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는 9일 한글날과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조선어학회’, ‘독도의용수비대’ 이야기다.‘조선어 학회’ 영웅들은 일제의 조선어 교육 단계적 폐지에 맞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 '표준어 사정(査定)', '외래어 표기' 등 국어의 제반 규칙을 연구· 정리하고 조선어 사전 편찬에 힘쓴 영웅들의 이야기다. 한글날 노래를 만든 최현배를 비롯한 8명의 조선어 학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