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탈모를 겪는 산모들이 많다.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임신 기간에는 오히려 이전보다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 보통 1일에 5~10개가 빠지는 정도인데, 정상적인 상황인 경우 하루에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임신 기간 동안만큼은 거의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문제는 출산 이후부터다.출산 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안 빠지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게 된다.어떤 사람은 마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처럼 머리
코로나19가 민족 최대의 명절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예년 같았다면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낼 생각에 들떠있었겠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고 개개인의 건강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다.코로나19 시대와 마주한 명절, 특별히 주의해야할 건강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알아본다. ■ 필수품을 꼭 챙기세요이번 명절 혹여나 가족들과 반드시 만나야하는 상황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필수품이 있다. 다름 아닌 ‘마스크’다. 마스크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정 모 씨(29)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코앞에 둔 결혼식을 또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지난 2월 이미 한차례 연기했건만 7개월 후인 9월 결혼식마저 또 다시 연기해야할 상황인 것이다. 실망도 크고, 금전적인 손해도 많다보니 시도 때도 없이 울화가 밀려오면서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져 간다. 하소연할 곳도 없어 속으로만 삭여 왔는데 설상가상 얼마 전부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한 몸의 변화가 왔다.울분 혹은 화병에서는 특징적으로 스트레스 경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2017년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29,685명이 위암 진단을 받았으며 국내 남성에서는 암 발생률 1위, 여성에서는 암 발생률 4위를 차지한다.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및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암은 음식물과 닿는 점막층에서 발생한다. 침윤 깊이에 따라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되는데, 조기위암은 전이가 거의 없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진행성 위암은 림프절이나 간, 폐, 뼈 등 주변 장기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뿐만
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들은 물만 마셔도, 혹은 잠만 자고 일어났는데도 몸이 부어 이것이 혹시 어떤 질병의 전조증상이 아닌지 걱정을 하기도 한다.의학에서 부종은 체액이 혈관 밖 세포외 부분 즉, 간질조직에 너무 많이 쌓여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몸이 붓는다고 느낄 경우 우선 실제로 몸이 붓는 것인지, 살이 쪄서 그런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몸 붓는다고 무조건 신장질환을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도 금물이다. 부종은 실제로 병이 있어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다른 원인도 많기 때문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장마철을 맞았다. 강수량을 불문하고 장마철에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장마철을 똑똑하게 이겨내고 건강하게 여름나는 방법,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가 소개한다. ■ 세균 ‘득실’ 주방 위생 관리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식품이 쉽게 변질돼 식중독의 위험이 있고, 가정 내의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이 급격하게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남은 음식물은 실온에 방치하지 않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특히 정오를 기준으로 앞뒤 2~3시간 전후의 자외선이 가장 강력하므로 이 시간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 전 최소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어야한다.야외활동 중에도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할 경우에는 수시로 추가도포가 필요하다. 귀가 시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하여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고령 환자가 증가했다. 뼈가 약화하여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 특히 고관절 골절의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대개 50대 이후 관절연골이 마모되어 관절 내 뼈가 노출되고 관절 간격이 협소해지면서 뼈가 맞닿게 된다. 이로 인해 고관절 동통으로 걷는 일조차 어려워진다. 이럴 때, 주로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여 고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유성선병원 정형외과 김의순 전문의의 도움말로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해 알아본다. 고령 환자의 수술 위험도 높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일상적 활동의 제약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사람을 ”확찐자“라 부른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내용만 보면 우습지만 거기에 담긴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씁쓸한 농이 아닐 수 없다.일상생활이 힘든 고도비만 환자는 운동이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되거나 식이조절에서도 고통이 야기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실패한 확률이 매우 높다. 최근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친 환자를 보면 외향적인 모습만을 중요시하고 고도비만을 병적 상태로 생각하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심한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겪는 노년층의 인구수도 증가하고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골이 닳으면서 뼈가 마모돼 통증을 유발하여 삶의 질도 낮아지게 된다.노년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주는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하여 대전선병원 척추관절센터 송인수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인공관절치환술이란 관절염이나 특정 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더 이상 관절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의 운동 기능을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각 가정에서 온라인수업을 하던 아이들이 속속 등교개학을 맞고 있다.새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적응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로 방학 기간에 더해 학교에 가지 않은 시간이 더욱 길었던 만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우리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이창화 교수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몸 안팎의 ‘적’들과 싸우며 건강을 지키는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역력’이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릴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이다. 즉, 몸에 존재하지 않는 외부의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신체의 방어 행위인 것이다.주변을 살펴보면 늘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비켜가는 사람이 있다. 이는 바로 면역체계의 견고함이 다르기 때문이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요실금은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이다.요실금은 주로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방광이 수축해 40세 미만 여성들도 요실금을 앓을 수 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음주, 변비, 커피 홍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 섭취 등도 요실금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 노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환자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에 137,193 명이 요실금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이중 약 83%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면역 세포의 작용으로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폐암 발생 확률이 9% 증가하고,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천식 증상 악화 확률이 29% 증가한다.특히, 통합대기환경지수 수준이 보통 이상일 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로 입원하는 환자가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에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았다.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고생시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하여 유성선병원 내과 박순영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남성호르몬 억제요법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신대 가정의학과 강지훈(제1저자), 성균관대 가정의학과 신동욱·을지대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공동 교신저자)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51,252명의 환자들과 연령기준을 맞춰 암 병력이 없는 209,659명의 대조군을 추출, 전체 치매 위험도와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전립선암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치매 위험도는 차이가 없었고, 혈관성 치매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을 지나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다.젊은층 및 중·장년층은 ‘우리 부모님이 치매를 앓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노인층은 ‘내가 치매 환자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상당수가 해봤을 것이다.치매란 뇌기능 손상으로 지적 능력이 감퇴하거나 소실돼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다.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도 상당히 오래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5년 약 32만 명에서 2019년 약 50만 명으
가와사끼병은 급성으로 고열이 나면서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전체 환자의 86%가 5세 이하 영·유아일 정도로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높다.대개 5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많지만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나 6세 이상의 아이가 걸리면 심하게 앓거나 재발이 흔하다. 특히 심장 혈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가와사끼병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가와사끼병은 역학적으로 일본, 우리나라, 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 많고 연중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코로나19 연관검색어인 기저질환, 사망자 대다수가 기저질환이 있었고, 2/3은 고혈압, 절반은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덕분에 당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혈압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 혈압측정기가 많이 구비되어 있고 140/90 이상이라는 수치화된 기준도 있으나, 당뇨의 경우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통해서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당뇨라 하면 ‘설탕’부터 떠올리며, 무작정 단 것을 많이 먹어 생긴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학교수업에 참여하는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 평소처럼 맘 놓고 밖에서 뛰어놀지도 못하고 장시간 앉아서 수업을 듣다보면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오랜 시간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책상에 앉아 있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갈수 있어 주의해야한다.온라인 수업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다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허리통증, 수업 중 1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스트레칭
돌나물은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해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다.‘돌에 살면서 번진다’하여 이름이 붙은 돌나물은 2~5월 사이의 어린순을 채취한다.특히 뼈에 좋은 칼슘이 우유의 두 배 이상 들어 있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성분이 있어 폐경 후 갱년기 우울증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또한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해 춘곤증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섭취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해열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어 인후염 완화와 간 보호, 황달 및 급성·만성 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