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출마선언 통해 "정권교체의 戰士(전사)가 될 것" 천명

조수진 의원 /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조수진 의원 /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보수의 여전사’로 통하는 조수진(초선, 비례) 의원이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23일 출마선언을 통해 “정권교체의 戰士(전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7일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에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셨다”고 운을 뗀 후 “2016년 총선·2017년 대선·2018년 지방선거·2020년 총선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4번을 잇달아 패배한 뒤 거둔 값진 승리였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비상 체제’하에서 정책, 노선 등에 대한 처절한 변화의 몸부림을 국민들께서는 평가해주셨다”며 “혹독하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참고 견뎌주신 당원동지 여러분의 공이 크며, 이제 우리는 더욱 혁신하고, 신뢰를 쌓아 2022년 3월 9일 대선에서 위선과 독선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는 사명과 의무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상식과 공정·법치 확립 ▲ 혁신의 선봉장으로 앞장 ▲ 덧셈의 정치·곱셈의 정치·더 큰 집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상식과 공정·법치 확립과 관련하여 “문재인 정권은 상식과 공정 그리고 법치를 무너뜨렸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상식과 공정 그리고 법치를 다시 세우라는 지상명령을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우리에게 부여하셨다”며 “이러한 국민적 요구를 받들기 위해선 ‘시대정신’에 부합한 인물을 당의 전면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정당의 변화는 정책과 노선, 그리고 ‘사람’을 통해 나타한다”고 언급한 후 “6.11 전당대회에서 정책과 노선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사람’으로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4.7 보궐선거는 정권교체로 가는 길을 보여줬다”며 “그것은 더는 양극단에 기대지 말라는 것이고, 중도실용의 정당임을 국민께 분명히 보여드리는 데 조수진이 실천과 열정으로 앞에 서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혁신의 선봉장으로 앞장서기 위해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 창출이라”고 피력한 후 “특히, 대선을 앞둔 제1야당에 있어 최고의 정치혁신은 정권교체라”면서 “1년여 전 정치에 입문한 뒤 저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거대 여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상임위·각종 인사청문회, 권력형 비리 게이트 특위 등 여러 당내 기구에서 치열하게 싸워왔다”며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거대 여당의 ‘의회 독재’를 고발하고, 국민의힘이 대안 세력임을 알리는데 저는 단 한 번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 일선에 서 왔다”면서 “당이 어려울 때 먼저 찾은 사람, 어려움을 피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저는 감히 자부한다”며 “지난해 4월 총선,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최전방 공격수인 선대위 수석대변인과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의원은 “우리 후보는 최대한 방어하고, 상대는 정조준 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전한 후 “국민들께서 고통 받고 있을 때면 현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다”면서 “지난해 여름 섬진강 대홍수 때는 윗마을 구례와 아랫마을 하동으로 다시 남원으로 뛰어다니며 실의에 빠진 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었으며, 섬진강 일대 단체장과 주민 분들은 ‘몸빼바지’ 차림의 조수진을 지금도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신다”며 “우리는 언제든, 반드시, 弱者(약자)의 동행자, 소외된 사람들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덧셈의 정치·곱셈의 정치·더 큰 집을 짓겠다는 약속과 관련하여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뺄셈과 나눗셈의 정치에 몰두해왔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상식’을 놓고서도 끊임없는 편 가르기로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그래서 더더욱 우리는 덧셈의 정치·곱셈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저는 호남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서울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40대로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주부라”면서 “우리 당에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되는 부분을 저부터 채우겠다”며 “저는 초선으로 21대 국회에 들어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초선의 패기와 열정으로 우리 당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선배 정치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경청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 의원은 “25년 가까이 기자로 활동하면서 맺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선 과정에서 야권이 하나 되고, 더 큰 집을 짓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한 후 “초선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친문패권주의의 실체와 민낯을 알고 있다고 저는 자평한다”면서 “당 대표를 도와 ‘중도실용’에 입각한 수권 정당의 비전과 정책을 수립하고, 대선 승리로 가는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건강한 정당은 청년·장년·노년까지 모두 하나로 어우러지는 정당으로 40대인 제가 ‘허리’가 되어 명실상부한 ‘국민정당’으로 가꾸겠으며, 국민이 사랑하는 정당·당원이 자랑스러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21대 대선 승리와 관련하여 “제가 여러분께 드릴 것은 피와 땀, 눈물과 노력밖에 없다”면서 “우리 앞에는 비통하고 극심한 시련이 놓여있고, 길고 긴 투쟁과 고통의 나날이 놓여있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어떤 공포와 맞닥뜨리더라도 승리밖엔 없다”고 다짐했다.

조 의원은 끝으로 “전 유럽을 점령한 히틀러가 런던을 폭격할 때 윈스턴 처칠은 절망한 국민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설명한 후 “절망이 아닌 희망, 이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승리는 싹을 틔운다”면서 “아직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나,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다”며 “우리하기에 달렸고, 겸손한 마음으로 민심을 받들고,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을 향해 전진하면 국민은 반드시 기회를 주실 것이며, 다시 한 번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의 신화를 창조하자”고 마무리했다.

한편, 1972년 전북 익산 출생인 조 의원은 전주기전여고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일보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동아일보 사회부·정치부 기자와 채널A ‘직언직설’ 앵커 그리고 프랑스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 초청연구원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1대 총선 국면에서 21대 총선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과 미래한국당 대변인을 맡으로 정계에 입문한 조 의원은 국회의원 한일의원연맹 감사·국무총리 및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조사 TF 위원·국민의힘 라임 및 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위 위원·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양천구갑 당협위원장·제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여 투쟁의 선봉장으로 통하며 국민들에게 ‘보수의 여전사’로 각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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