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법 시행에 따라 1991년 충남지방경찰청 출범 후 30년 만에 '지방'이 삭제된 명칭 변경
충청남도경찰청(청장 이철구)은 4일 오후 4시 1991년 ‘충남지방경찰청’을 개청한 이래 30년 만에 ‘충청남도경찰청’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정문에서 현판을 교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이 ‘충청남도경찰청’으로의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시행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국가-수사-자치경찰사무를 종합적으로 분담·수행하는 충청남도경찰청의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반영하게 되었다.
또한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3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편성하여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하고, 충청남도경찰청 및 경찰서의 조직·사무·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충남도에 설치된 준비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후 시·도경찰청장-자치경찰위원회가 협의하여 관련 준비를 완료한 시점부터 시작하여 상반기(2021년 6월 30일 종료) 중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한편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했으며, 충남경찰청장을 보좌하는 자치경찰부장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자치경찰사무를 통합 수행했던 경비교통과는 경비과-교통과로 각각 분리하였다.
뿐만 아니라 치안상황의 종합적인 관리·조정을 위해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하고, 전체 경찰 기능에 대한 총괄 지휘를 통해 사건·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편, 수사 기능은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재편하며, 보안 기능은 안보수사과로 개편하여 수사부에 편제하고,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을 신설하는 한편 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을 배치하여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