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에 대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에 대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에 대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31.6%인 1만 5049명이다.

고령화 심화에 따라 치매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최신기술을 접목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4200만 원을 들여 인공지능(AI) 스피커(명칭 아리아)를 활용한 정서케어와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대상자와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100여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각 가정에서 인지강화 훈련과 감성 대화 등을 제공한다.

AI스피커는 기본 서비스 기능뿐만 아니라 치매검사 및 예방을 위한 ‘두뇌톡톡’ 프로그램과 복약안내, 긴급 SOS와 같은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사용한 날짜와 기록 등은 통계데이터로 체계적 관리되며, 전체 안내가 필요한 경우 사용자에게 음성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어 동시 안내가 용이하다.

대화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치매노인들에게 일상생활 활력 부여와 뇌운동을 통한 기억력 유지,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군은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1년 무료로 지원하며, 추후 사업성 검토 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찾아가는 기억지킴이, 노인인지건강키트 배부 등 다양한 치매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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