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08회 정례브리핑 통해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 발표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91~93) 추가 발생 관련 설명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08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08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자율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춘희 시장은 26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08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되는 등 자율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 융합된 자율주행차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으며, 지난해 7월 중기부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이후 국토부의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 실증도시’, 산업부의 ‘국산자율셔틀’ 및 ‘수소자율버스’ 개발 사업, 과기부의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실증 등 국토부·산업부·과기부와 협업을 통해 자율차 혁신플랫폼의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실증(‘19~‘21년)과 상용화 테스트 단계(‘21~‘24년)를 거쳐 그 결과를 스마트시티에 적용(‘25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세종시 지정 구역 / 세종시 제공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세종시 지정 구역 /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선정(상용화 특례)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지난 23일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되었다”면서 “이번 사업공모에는 10개 시·도의 14개 지구가 신청하여 세종(신도심 일원)·세종-충북(오송~세종)·서울(상암)·광주·대구·제주 등 6개 지구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우리 시는 세종 단독지구(신도심 일원)와 세종-충북 공동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 등 2개 지구가 선정되었다”며 “우리 시는 지자체장에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대하여 규제특례 권한을 부여하고, 각 기업마다 부처의 장관급이 심의했던 기존의 규제특구와 차이가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활용하여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에 착수하고, 자율차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게 ‘규제 특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율주행 실외 로봇 규제특구 지정(기술 확산)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중기부 ‘자율주행 실외 로봇’ 특구로 추가 지정(‘20.11.13.)되었다”면서 “지난 7월 11개 지자체 18개 사업 제출한 가운데, 11월 13일 최종 4개 사업이 선정됐다”며 “중앙공원에서 비대면 배달, 코로나19 방역, 보안순찰 로봇 등의 실증사업을 진행하여 향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참여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자율주행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지자체(4개)로 선정되었다”면서 “지난 18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지자체(세종, 서울, 경기, 대구)·현대차·한국표준협회가 MOU를 체결하여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이 구성됐다”며 “자율주행 데이터의 표준을 정립하고 관련 데이터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중앙공원 실증구간 / 세종시 제공
세종중앙공원 실증구간 /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자율주행차 사업 추진 성과와 관련하여 “중앙공원과 호수공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과 국산자율셔틀 개발·실증의 경우 중앙공원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차량을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광형 이동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으며, ’20.12월부터는 차량 2대 투입(기존1대), 주5회(월~금) 운영하여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호수공원(대통령 기록관~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핵심 부품과 셔틀의 국산화를 위해 국산과 외산 셔틀의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BRT 버스전용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실증의 경우 국토부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 실증도시’와 산업부 ‘수소자율버스’ 개발 등 그동안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와 관련하여 교통 신호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 및 BRT 도로 맞춤형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됐고, 다음 주에는 시연(12.2(수), 세종터미널-정부청사 구간)과 시승 행사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뵐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시민들이 BRT를 통해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자율주행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4생 세종테크밸리)을 위해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단)에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내년까지 차량과 도로의 IoT 인프라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5G 기반의 첨단 테스트베드 도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전용차고지 등 지원시을 완비하여 상용화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우리 시는 그동안 다양한 자율주행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팬텀AI·오토노머스에이투지·AI모빌리티·라이드플럭스·와토시스 등 관련 기업 19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상용화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자율주행차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우리 시는 앞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강점을 살리고, 자율차·전기차·플라잉카 등이 포함된 ‘세종 미래차 산업육성 계획’ 수립 등 관련 계획을 재정비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의 추가 발생과 관련하여 “90번 확진자는 10대로 지난 21일 PC방에서 서울 관악구 511번 확진자(11월 23일 확진)와 접촉하였으며, 어제(25일)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면서 “어제 동거가족 3명을 비롯하여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접촉자 30명과 예방적 검사자 158명 등 총18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금일 PC방 방문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91~93번 확진자는 일가족으로 지난 13일 조치원읍 소재 식당에서 고양시 604번 확진자(11월 24일 확진)와 접촉했고,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다(#91 40대, #92 40대, #93 10대)”면서 “우리 시는 현재 확진자 4명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하는 대로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지난 13일 20:00~21:21분 사이에 조치원읍 소재 깡통주먹구이에서 식사한 분께서는 세종시보건소에 연락하여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시장은 고양시 604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고양시 604번 관련 우리 시 관내에서 총 5명(25일 3명 확진)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중 89번은 직접 접촉자이며, 88번은 89번의 직장(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 동료이고, 앞서 말씀드린 우리시 91~93번 확진자는 조치원읍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달(11월) 들어 우리 시에서는 11명(지역감염 9, 해외입국 2)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확진자 11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모두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격리치료 중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583명)을 넘어서는 등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의료기관·학교·학원·식당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연말은 회식이나 모임 등이 잦은 시기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시민 여러분께 회식과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우리 시는 감염경로·접촉자 파악·신속한 진단 검사 등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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