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부 배달원 번호판 훼손 사례 급증...지속 단속 추진

세종시 공익제보단이 지난 7∼8월 1246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세종시 제공
세종시 공익제보단이 지난 7∼8월 1246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세종시 제공

세종시 공익제보단이 지난 7∼8월 1246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관내 이륜차 가해사고는 지난 2016년 10건(사망2, 중상6), 2017년 31건(사망1, 중상12), 2018년 63건(사망 4, 중상25), 2019년 74건(사망5, 중상 33) 등 최근 4년간 연평균 95%씩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오토바이의 신호무시, 인도주행과 같은 불법·난폭운전이 심화됐다.

이에 공익제보단은 7월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배달 오토바이의 법규무시·난폭운전 관행 근절에 앞장서 왔다.

활동 결과 공익제보단은 7∼8월 두 달간 1246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해 경기(3349건), 서울(2161건)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공익제보단이 이륜차 난폭운전으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로,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의 활동 지원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이륜차 법규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일부 배달원들이 시민의 신고를 의식해 번호판 훼손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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