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 위해 충남 교육공동체 의견 교환
김지철 교육감 "원격수업 취약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학력 격차를 최소화 할 것"

지난 15일 청양에서 진행된 학습격차 해소방안 토론회 모습 / 충남교육청 제공
지난 15일 청양에서 진행된 학습격차 해소방안 토론회 모습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8일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4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습격차 해소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습격차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지난 15일 청양군·금산군·당진시를 시작으로 25일 홍성군·예산군을 마지막으로 14개 시·군에서 원격 토론 및 대면 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동우)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사전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양정숙)에서는 전면 원격 토론을 실시하여 학생·학부모·교사의 원격수업 경험 사례를 듣고 분임별 토론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토론회에 참여한 청양중 3학년 김○○ 학생은 “선생님이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가 학생 수준에 맞게 제작되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진다”면서 “과제 수행과 제출이 편리한 원격수업 플랫폼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원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학생 스스로 원격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를 강화하는 실천 다짐 등을 실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교사들은 학습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쌍방향 실시간 원격수업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학습격차 해소방안 토론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분석하여 교원의 원격수업 여건을 확충하고 원격수업 취약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학력 격차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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