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손보협회·교통안전공단, 12월 1일부터 접수…1차 사업서 사고 위험 71회 차단 효과 입증

경찰청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차 무상 보급 사업의 후속 조치로, 모집 지역과 대상을 대폭 확대해 시행된다. 공단이 1차 지원 대상자 141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 3개월(7~9월)간 총 71회의 비정상적 가속 시도가 있었으나 장치를 통해 이를 원천 차단하는 등 사고 예방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지원 대상을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세종 제외)에 거주하는 고령 운전자 730명으로 확대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다.

희망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이나 인근 경찰서, 공단 지역본부에서 신청서를 받아 운전면허증 등 구비서류와 함께 거주지 관할 공단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이동권 확보와 급가속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급가속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역시 “고령 운전자 실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첨단안전장치 지원 확대와 의무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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