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인프라·안전 등 4대 분야 협력 강화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공공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9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2025 AI 전환(AX) 선도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물과 철도라는 국가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두 기관이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발맞춰, 상호 기술을 공유하고 공공부문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양 기관이 지난해부터 협력해 온 디지털 과제 성과 공유로 시작됐다. 특히 수자원공사의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폭염 대응 열차 레일 온도 예측 고도화’와 ‘인구감소지역 댐-철도 연계 여행상품’ 등 실질적인 협업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기술 발표에서는 ▲전사적 AI 도입 전략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AI 기반 산업재해 예방(안전) ▲디지털 트윈 및 통합교통서비스(MaaS) 사업화 등 4대 주요 분야의 추진 현황과 미래 전략이 논의됐다.
또한 민간 AI 전문 기업을 초청해 공공부문의 성공적인 전환 전략과 민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특강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전문 인력 네트워킹을 통해 물 산업과 철도 분야의 AI 혁신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물과 철도의 경계를 넘는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물·환경 분야의 AI 초격차 기술을 선도해 국가 신성장동력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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