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소비 관련주 동반 강세… 한성기업 상한가 육박
코아스템켐온·광림 등 개별 악재 종목은 신저가 추락

20일 국내 증시에서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와 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종목들을 52주 신고가로 이끌었다. 반면 일부 바이오 및 중소형주는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 시장의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증명했다.

롯데관광개발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롯데관광개발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키움증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16% 넘게 급등하며 22,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호텔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서부T&D 역시 12% 이상 오르며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산 가공 및 식품 유통업체인 한성기업도 21% 이상 폭등하며 신고가를 경신, 내수 소비 회복 테마에 힘을 보탰다.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뜨거웠다. 정밀 감속기 등 로봇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피지(SPG)는 15% 넘게 오르며 44,15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전문 기업인 대덕전자 역시 견조한 상승세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했다.

반면 신저가 목록에는 우려가 큰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아스템켐온은 전일 기관 순매도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이날 25% 이상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은 36% 넘게 폭락했으며, 퓨처코어와 앱튼 등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으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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