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수석대변인 '박범계 의원의 도 넘은 북한 바라기, 한심하다 못해 안쓰럽다’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박범계 의원의 북한 김여정 담화에 대한 해석에 대해 강하게 힐난했다.

시당은 8일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로 ‘박범계 의원의 도 넘은 북한 바라기, 한심하다 못해 안쓰럽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박 의원의 발언을 몰아부쳤다.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지난 3일 북한 김여정의 성명에 대해 해괴한 해석을 내놨다”고 운을 뗀 후 “박 의원은 ‘차분히 읽어보니 비난은 맞으나 표현에 무척 신경을 쓴 것으로 읽혀진다’라고 밝혔다”면서 “한심함을 넘어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전형적인 북한의 양면전술이자 기만술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여당 국회의원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편협한 대북관을 가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신형 방사포로 도발하더니 김여정은 바로 담화문을 통해 청와대를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하고 그 이튿날에는 느닷없이 김정은이가 친서를 보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우리를 위로 한다고 했다”면서 “아무리 북한에 애정 어린 해석을 내놓고 싶겠지만 김정은 남매가 대한민국을 능멸하고 조롱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박 의원은 북한의 도발과 말 폭탄에 대해 바람풍이 아닌 바담풍이라고 잘못 알아듣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청와대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관련하여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부부장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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