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지지도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역 언론사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아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만약 내일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3.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4%로 뒤를 이었으나, 오세현 후보와의 격차가 19.3%p로 크게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다.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는 2.7%,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 잘 모름은 3.7%였다.

오세현 후보는 여성층과 30대, 40대, 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전만권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성별 분석에서
오세현 후보는 남성층과 여성층 모두에서 전만권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여성층에서는 오세현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남성층보다 많았다.
△남성(오 48.2% 전 38.5%) △여성(오 58.9%, 전 29.1%)

연령별 분석에서
18세~29세에선 두 후보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오세현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두 배 가량 많았으며, 60대와 70대에서는 전만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18세~29세(오 43.7%, 전 37.7%) △30대(오 60.4%, 전 22.4%) △40대(오 68.3%, 전 22.4%) △50대(오 62.9%, 전 22.3%) △60대(오 41.8%, 전 52.3%) △70세 이상(오 26.8%, 전만권 63.8%)

선거구별 분석에서
오세현 후보는 전 지역에서 전만권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3·4·5·6선거구에서는 10%p 이상 격차를 보였다.
△1·2선거구(오 50.7%, 전 41.5%) △3선거구(오 58.2%, 전 23.9%) △4·5·6선거구(오 53.5%, 전 32.4%)
• 제1·2선거구 : 선장면, 도고면, 신창면, 온양1동, 온양2동, 온양3동, 온양4동
• 제3선거구 : 온양5동, 온양6동
• 제4·5·6선거구 : 배방읍, 탕정면, 염치읍, 송악면, 음봉면,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3.9%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2%,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9%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3.5%, 잘모름은 2.6%였다.

남성층은 사전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많았고, 여성층은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18세 이상~50대까지는 사전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많았고, 60세 이상에서는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93.9%) 중, 오세현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4.7%, 전만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5%로 나타났다.

또,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69.3%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76.2%는 국민의힘 지지층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96% 유선전화RDD 4%로 실시됐다.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 다. 통계보정은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