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철회 다행이나 충청도 수용 이해 힘들어...장소 재촉구!

박상돈(자유한국당,천안시장후보) 기자회견 장면 / 박상돈후보캠프 제공
박상돈(자유한국당,천안시장후보) 기자회견 장면 / 박상돈후보캠프 제공

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천안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박상돈입니다.

먼저,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우한교민들의 격리수용시설으로의 지정이 철회된 것을 다행한 일로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시민분들 덕택입니다.

시민들을 대표하기위해 선출된천안의 집권당 시·도의원, 국회의원, 천안출신 도지사 모두가 침묵할 때 위대한 시민 분들만이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시민분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제가 성명을 발표하는 이유는 국가재난사태에 버금가는 지금의 상황에서지역이기주의를 내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정부의 이번 조치가 매우 비합리적이고 비민주적이며 천안과 충청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우롱한다는 점에서저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방금 전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는 교민 694명에 대한 관리 및 방역 대책으로 우리 충남에 소재한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수용할 것이라고 확정했습니다.

저는 이 민주당 정부에는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인지 기가 차다 못해 허탈합니다.

김포공항에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까지의 거리는 113km이며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까지의 거리는 130km로결코 짧은 거리가 아닙니다.

이 먼거리를 감내하면서까지 왜 굳이 우한교민들을 충청도에 격리하려하는지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재차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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