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대전에 첫눈이 관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4시 10분경 대전에서 첫눈이 진눈깨비 형태로 내렸다.

진눈깨비는 비와 눈이 동시에 섞여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대전의 올해 첫눈은 작년(2023.11.17.)보다 10일, 평년(11.20.)보다 7일 늦었다.

이날 홍성에서도 00시 50분경 첫눈이 관측됐다.

한편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전국 곳곳에서 폭설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는 20㎝가 넘는 눈이 쌓였고, 경기 양평(용문산) 22㎝, 강원도 평창(대화면) 21.7㎝, 전북 진안에도 13㎝가 넘는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27일) 밤부터 내일(28일) 오전 사이에도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며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주요지점 적설 현황(27일 11시 현재, 단위: cm)

- 수도권 : 용문산(양평) 19.9 강북(서울) 18.9 서울 15.0 수원 11.0 인천 6.7 강남(서울) 4.7

- 강원도 : 대화(평창) 22.1 서석(홍천) 17.0 치악산(원주) 12.7 강릉성산 12.2 청일(횡성) 11.9

- 충청권 : 위성센터(진천) 3.7 직산(천안) 3.5 상당(청주) 3.5 속리산(보은) 2.7 금왕(음성) 2.5

- 전라권 : 진안 19.4 덕유산(무주) 13.2 장수 9.4

- 경상권 : 석포(봉화) 3.8 가야산(합천) 3.2 지리산(산청) 2.8 서하(함양) 2.7 동로(문경) 2.1

- 제주도 : 삼각봉(제주) 6.3 영실(서귀포)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