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연대가 주최한 '위험천만한 노후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 기자회견 참석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0일 정오 12시 대전시청 북문 30km연대가 주최한 '위험천만한 노후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0일 정오 12시 대전시청 북문 30km연대가 주최한 '위험천만한 노후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0일 정오 12시 대전시청 북문 30km연대가 주최한 ‘위험천만한 노후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하나로 원자로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절대로 사고가 나서는 안 되지만, 사고가 났다면 그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고 분석해서 대안을 내놓고 만들어야 한다”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을 하는 기관에 대한 신뢰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원자력연구원은 그런 신뢰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운을 뗀 후 “방사능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고, 폐기물의 핵종 분석에도 오류가 있었다”면서 “기준에 맞지 않는 내진설계, 화재와 노동자 피폭까지 믿어 주기가 너무 어렵다”며 “게다가 어느 언론을 보니 연구원 관계자란 분이 ‘연구용 원자로 안전성을 높이는 쪽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가동 준비가 오래 걸리고, 그러다 보니 민감도 높은 장비가 노후화되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것은 하나로를 더 가동할 수 없다는 고백이라”고 언급한 후 “거기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불신은 ‘원자력않전위원회’로 조롱 당하고 있는 지경이라”면서 “지난 5년 5개월간 하나로의 가동률은 5% 수준이었다”며 “아무리 점검하고 보완해도 두 달 정도 사용하는데 그친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내 차가 이렇다면 당장 폐차했을 것이고, 더 큰 사고 나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피력한 후 “문재인 정부가 탈핵을 기조로 삼았지만, 핵발전소는 오히려 늘었다”면서 “정말 말뿐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수명과 기능을 다 한 하나로라도 폐쇄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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