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전, 중구와 알맞아…민선8기 사업 차질없이 완수해야"

"소상공인대학 유치 등 추진…중구,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이동한 무소속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1998년 중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및 대전시, 유성구, 대덕구 등 기초 광역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유성구, 대덕구, 중구에서 단체장을 보좌하며 사실상 구정을 전두지휘하는 부구청장을 세 번이나 역임하는 등 자타공인 행정 전문가다.

이동한 후보는 정쟁으로 얼룩진 중구를 위기에서 구하고 20여 년의 행정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새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추상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여느 정치인들과는 달리 이미 구민과 약속한 지역 숙원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소상공인연수원·소상공인대학 유치 ▲남부권역 구민종합생활체육센터 조성 ▲태평5구역 생활문화센터 건립 ▲대흥공원 반려동물 가족센터 설립 ▲중앙로 메가시티에 정부 및 대전시 산하기관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동한 후보 / 뉴스티앤티
이동한 후보 / 뉴스티앤티

출마 계기는.

김광신 전 구청장이 궐위되면서, 갑작스럽게 권한대행을 맡았다. 부구청장일 때도 느꼈지만 직접 권한대행으로서 현장을 직접 뛰어보니 중구는 그동안 타 기초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것이 느껴졌다.

사업이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건물들을 보면서 73여 곳이 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중구민의 삶을 더욱 개선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일을 중구의 녹을 받은 자로서 나아가 나라의 녹을 먹은 사람으로서 맡아서 헌신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핵심 공약은.

중촌밸리에 연 15만 명 이상의 소상공인 연수 교육을 담당할 소상공인연수원과 소상공인대학을 유치하겠다. 소상공창업 및 운영 교육을 통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촌밸리를 소상공인 성지로 만들어 중구를 생활인구 40만 중심도시로 변화시킬 구상이다.

중앙로 ‘메가시티’에 정부 및 대전시 산하기관 등을 유치해 장기 미준공 문제를 해결하겠다. 민간 개발 시행사와 협조관계를 구축해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태평5구역 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에게 문화 예술과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 및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는 주민 주도 생활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대흥공원을 활용해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반려동물 가족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진료실, 입양센터, 사회적응 훈련센터, 반려동물 놀이터뿐만 아니라 비반려인과 반려인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권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부지를 마련하고 족구, 파크골프, 배드민턴, 리틀 야구 등을 즐길 수 있는 구민종합생활체육센터를 조성하겠다. 셔틀버스 운영을 통한 주민 이용 편의도 도모할 생각이다.

 

이동한 후보 / 뉴스티앤티
이동한 후보 / 뉴스티앤티

자신만의 강점은.

지금 나오신 후보들은 모두 행정보다 정치에 가까운 분들이다. 그러나 저는 행정 출신이다. 타 후보들 보다 예산을 세우고 집행·관리하는 구정에 있어서는 전문가다. 지난 10여 년간 정치적인 이유로 대립과 반목이 지속되면서 중구는 타구보다 발전이 더뎠다. 이제는 중구의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특히 국무총리실 기확총괄정책관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예산 문제에 있어 중앙부처에 협력을 구하거나 국회를 찾아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다.

 

'꼼수출마', '한동훈 팔이' 등 비판 관련 견해는.

부구청장 임기 중엔 출마 계획이 없었다. 단체장 궐위에 따른 구정 공백을 메우고 중구가 흔들리지 않도록 그 중심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 정치에 욕심이 없다. 정치나 정쟁 경험도 없다. 사기업을 다니다 30대 초반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공직에 입문했다. 늘 일선에서 주민들과 살을 맞대며 소통했고 실무자로서 일만 열심히 한 전형적인 공무원이다. 퇴직도 얼마 남지 않았었고 노년에 연금만 받으며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구청장 공백으로 그 자리를 탐내 출마 의사를 밝힌 분들이 못 미더웠다. 중구는 이미 정치 대립과 반목으로 얼룩질 데로 얼룩졌다. 정치인들의 사리사욕으로 중구가 피폐해지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 구민들은 더 이상의 정쟁을 바라지 않는다. 중구에는 갈등을 야기하고 다투는 정치인이 아니라 ‘진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타 후보들은 정쟁에 갇혀 실무를 체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다. 이와 달리 전 20여 년간 주민들과 소통하고 '진짜 일'을 해왔다. 지역 곳곳의 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구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당선된다면 지역구 국회의원과 발맞춰 중구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봉사하겠다. 실제로 이은권 국민의힘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광신 전 중구청장의 정책과 비전 그리고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혁신과 변화가 중구 발전과 알맞다고 생각한다. 이미 구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풀어놓은 일들을 제대로 마무리하지도 않고 추상적인 새로운 사업들을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은 표만 바라보는 정치인들이나 하는 짓이다.

당선 후 2년 동안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전 구청장이 펼쳐 놓은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위기의 중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붙잡아야 한다. 구민 숙원이 잘 완수될 수 있도록 민선8기 사업들을 계승·발전시키겠다.

 

이동한 후보 / 뉴스티앤티
이동한 후보 / 뉴스티앤티

구민에게 한 말씀.

유성구와 서구 등에 비해 중구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다. 동구는 판암동, 대동, 신흥동 등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구는 10년 전 그대로다. 이제는 중구를 발전시켜야 할 때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중구는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민선8기 전기에 중구는 1조 5000억 원 예산 규모의 역대 최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을 중단 없이 추진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 구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실 것이라고 믿는다.

중구를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하겠다. 구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의 아픈 곳과 가려운 곳을 직접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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