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대전 동구 출마를 선언했다가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끝내 불출마를 택했다. / ⓒ 뉴스티앤티
4·10 총선에서 대전 동구 출마를 선언했다가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끝내 불출마를 택했다. / ⓒ 뉴스티앤티

4·10 총선에서 대전 동구 출마를 선언했다가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끝내 불출마를 택했다. 

한현택 전 동구청장은 5일 "정치의 한복판에서 경선조차 못하고 공천심사에서 배제된 아픔을 달래는 장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의힘 선거 승리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국민의힘이 경선 없이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등을 고심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한 전 청장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과반이상 당선돼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불출마와 함께 윤창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또한 "동구를 사랑하고 동구를 위해 평생 공직에서 45년여를 봉직해 온 사람으로 앞으로도 동구의 발전과 구민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전 청장의 불출마로 대전 동구는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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