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건의료원 주관 2월 7~28일 만 60세 이상 50명 대상 진행

지난달 진행된 치매예방교실 모습 / 태안군

태안군은 고령인구의 건강과 군민 행복을 위해 운영한 치매예방교실이 지역 노년층 50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지난 2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의료원 치매안심센터 및 태안시니어클럽 강당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치매예방교실은 노년층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지역 내 치매친화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은 내·외부 인력이 강사로 나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검사(CIST, SGDS-K, SMCQ)와 웃음치료, 만족도 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 김모(70, 태안읍) 씨는 “평소 치매라는 것에 무관심하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불안감이 생겼었는데, 무겁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에서 지켜야 할 치매 예방법을 익힐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군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안전망 체계 구축을 위해 올 한해 치매예방교실 운영을 비롯해 치매파트너 양성 및 교육, 치매안심센터 봉사단체 양성, 치매조기검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치매 극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주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치매 예방에도 앞장서 건강한 태안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