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충남대-홍성군, 1100명 규모 내포캠퍼스 설립 협약(MOA) 체결

김태흠 지사 “10년 숙원 해결, 하루빨리 도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오른쪽), 이용록 홍성군수(왼쪽)가 19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충남도-충남대-홍성군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오른쪽), 이용록 홍성군수(왼쪽)가 19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충남도-충남대-홍성군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가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매듭지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는 19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충남도-충남대-홍성군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겼다.

앞서 충남도와 홍성군, 충남대는 지난 2019년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한차례 체결한 바 있으나, '국립학교 설치령'의 충남대 소재지 제한이라는 법적 한계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해왔다. 이에, 충남도와 홍성군은 협력하여 지속적인 건의 등 개정 노력을 펼쳐왔고, 지난해 11월 '국립학교 설치령'이 개정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이번 협약 체결이 성사됐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에는 첨단그린융합분야와 충남도 전략산업 관련 분야의 첨단학과 등이 추가 신설된다. 2027년 수의그린학부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3개 학부, 대학원, 연구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협약이행을 위해 충남도와 홍성군은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 등 필요한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충남대학교는 올해 교육부 대학설립 및 개편심사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대가 내포에 오면 라이즈(RISE)나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같은 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신설은 학부, 대학원은 물론 연구소까지 갖춰 충청남도의 주력 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내포캠퍼스 설립으로 인해 충남대가 전국 최고의 거점국립대학교로 자리잡고 충남도와 홍성군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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