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전에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오는 2034년까지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설치도 추진한다. (윤석열 TV 갈무리)
정부가 대전에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오는 2034년까지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설치도 추진한다. (윤석열 TV 갈무리)

정부가 대전에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오는 2034년까지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설치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의 공간과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과학기술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 평에 제2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후보지로 발표 후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 혜택과 정부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고 또 재투자로 선순환돼 연구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묶어 나노·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방위사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관련 중앙부처와 대전시가 원팀이 되어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전의 과학기술과 세종의 행정기술, 청주의 바이오 반도체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충청 CTX는 민간투자 신청이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빨리 검토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올해 4월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청주 시민께 약속드린 대로 CTX의 청주 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지금은 대전을 동서로 단절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조속히 지하화하고 상부는 상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대전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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