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시의회와 금산군의회가 29일 '대전-금산 통합'을 위한 첫 회동을 갖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은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을 등을 만나 시군 통합 공감대를 확인했다.

김기윤 의장은 “군의원 모두가 대전·금산 통합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지난 임시회에서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그에 대한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래 의장은 “금산군의회의 건의안에 우리 시의회도 적극 화답할 것”이라며 “두 지자체가 경제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메가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여론 조성에 뜻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산군의회는 지난 16일 제311회 임시회에서 대전과 금산의 통합을 골자로 한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이에 화답하듯 대전시의회에서도 지난 23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종선(국민의힘, 유성구1)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금산 통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양 의회는 향후 통합을 위한 시·군민의 여론 청취 및 특별법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의중도 중요한 만큼 절차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