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석양이 하루를 불사르고 떠난 자리
어둠이 모두의 그림자를 지워가며 품어 안는다
호수와 배, 언덕과 작은 섬, 모두 잠 재운다
주변 마을도, 호숫가 카페도 불을 끄고
수면 위에 눕는다
물가 느티나무 가지에
별들이 지나다 가득 모여 앉았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별들은 서쪽으로 흐른다
저 물 속에 잠긴 우물마냥
나도 어둠에 잠겨 별들을 우러러 보았다
호수만하던 bucket 과
별처럼 많던 list 는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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