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밥솥 등 70만 원 상당 훔쳐 달아나

대전 대덕구 오정동 가스 폭발 피해 현장에서 맥주, 밥솥 등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사고 현장 / 뉴스티앤티)
대전 대덕구 오정동 가스 폭발 피해 현장에서 맥주, 밥솥 등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사고 현장 / 뉴스티앤티)

대전 대덕구 오정동 가스폭발 피해 현장에서 맥주, 밥솥 등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대덕경찰서는 오정동 폭발사고 피해 주점에 침입해 맥주 15병, 밥솥 등 총 70만 원 상당을 훔친 40대 불법체류자 A 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3일 대덕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들은 폭발사고 여파로 피해 업소의 출입문과 창문 유리창이 깨진 틈을 타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 라인’을 침범,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같은 달 27일 오후 3시경 신고를 접수, 인근 CCTV 3대에 촬영된 72시간 분량의 영상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피해품인 밥솥 등을 회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건조물침입 및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 불구속 상태로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후 8시 52분경 대전 대덕구 오정동 지상 1층 식당 건물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피해 점주 50대 남성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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