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여성비하 저질 발언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 발표

국민의힘 세종시당 여성위원회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세종시당 여성위원회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세종시당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여성위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여성비하 저질 발언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진정성을 담은 사과를 촉구했다.

여성위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비하 저질 발언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더불어민주당발 막말 사건이 하루 이틀 있었던 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 표현의 저질스러움이 경악스러울 따름이라”며 “박원순·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폄하해 2차 가해를 서슴지 않더니 여성을 ‘암컷’에 비유하는 믿기 힘든 상황에서 박수를 치며 동조한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면,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두고 민주당내 의원들끼리 갑론을박을 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위는 이어 “여기에 더해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던 여성 당직자는 ‘그 말을 왜 못하나?’라며 두둔하다 비난이 거세지자 사퇴했다”면서 “막말 당사자인 최강욱 전 의원은 고작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받았다”며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상징계·중징계라며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지만, 조국 전 민정수석 아들 허위인턴확인서 작성으로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중징계인지 국민들은 의아할 뿐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여성위는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는 편향되고 그릇된 사고와 인식으로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며 떼 정치를 일삼는 민주당은 자성하라”면서 “더 이상 진정성 없이 화려한 수사들만 내세워 여성인권과 권리를 보호하겠다 주장하는 일이야말로 여성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여성비하 저질 발언을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위는 끝으로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은 여성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을 고쳐나가기 위한 당내 윤리의식 개선책을 마련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땜질식 징계를 내세워 얼렁뚱땅 넘기려 하지 말고 고질적인 여성비하·저질 막말 사태에 대해 진정을 담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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