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 세부사업 추진에 박차

충청북도가 2030년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시장점유율 6%를 목표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22일 청주 오송에서 개최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해당 발표에서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진입을 목표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1.5조원), 바이오 미래 성정 기반 조성(1.7조원),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 조성(1.2조원), 국가산단 조성(3.8조원) 등 5대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총 8.2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정부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과 충북도의 육성전략 방향이 맞아 떨어지면서 충북도가 계획한 사업들이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후속조치로 5대 육성전략 세부사업들을 빠른 속도로 구체화하여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전 본원에 소재한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을 오송으로 이전·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정부정책에 맞춰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조직칩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을 산업부 등 소관부처와 협의하여 2020년 정부예산에 사업비를 반영, 내년부터 사업추진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천연물종합단지 조성, 화장품․뷰티 세계 엑스포 개최 등으로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산업단지 국가산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 ICT융합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저하의 주된 요인인 규제개혁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생명윤리법 등 관련 규정 개정, 충북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규제개혁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5대 육성 전략이 제대로 추진되면 도내 바이오 기업은 424개에서 1600개로 늘어나고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2일 선포식에서 발표한 '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써 5대 육성전략 세부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진입에 충북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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