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D-330'] 충남 천안을 "박완주의 중진 도약이냐, 보수진영의 반격이냐"
[21대 총선 'D-330'] 충남 천안을 "박완주의 중진 도약이냐, 보수진영의 반격이냐"
  • 이용환 송해창 기자
  • 승인 2019.05.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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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리 보는 총선-인물 탐구 6 - 충청남도 천안시 을

21대 총선을 330일 앞두고 충남 천안을의 국회의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4명 정도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대의 패배를 경험한 보수진영은 지난 4.3 경남지역 두 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며, 경기악화로 집권 3년차 징크스에 빠진 진보진영은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중도정당을 지향하는 바른미래당의 경우 연이은 선거 참패에 따른 지도부 교체론이 수면 위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원내대표 경선 이후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당권파 vs 반대파의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으로 여야 4당 vs 제1야당의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외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제1야당에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도 선거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지지자 규합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는 자유한국당 충청권 인사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의 참패를 내년 21대 총선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변수는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보수대통합을 통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지, 둘째는 하노이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대화가 재개되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셋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1대 총선까지 지난 5.9 대선 당시 받았던 41.08%(충남 천안 39.62%)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할지, 넷째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심력이 집권 후반기로 들어갈수록 가속화될지, 다섯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인 고위공직자 임명 7대 배제 원칙이 계속 지켜지지 않을 경우의 민심 이반이 거세어질지 등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을 노리는 박완주 의원이 출격 준비를 마치고 본선을 향한 잰걸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더좋은미래 대표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압승을 이끌어낸 것을 발판으로 3선의 중진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구본영 천안시장 낙마 시 시장 출마설에 대해 일축하며 “당연히 3선에 도전한다”고 잘라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젊은피’ 김원필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공동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천안에서 4·7·8·9·1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故 김종철 국회의원의 손자로 정치적 DNA가 강한 김 대표는 젊은 패기로 천안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는 5촌 당숙 김호연 빙그레회장을 지지했던 그룹도 김 대표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업 청년 지원 그리고 청년 문화 기획 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젊은 층과의 꾸준한 소통도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도 적극적인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청 맹주를 자치하는 이완구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신 위원장은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를 두루 섭렵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모교인 단국대 천안캠퍼스 초빙교수로 학생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직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원 관리는 물론 주민 의견도 열심히 경청하고 있다”면서 “천안이 다소 정체된 감이 있다”며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살아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종학 지역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재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 부의장 그리고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장을 역임한 정 위원장은 지난 5.9 대선 직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하여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힘을 실으며 바른미래당 창당에 기여한 정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좌절됐던 본선 진출을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과 민중당에서는 특별한 후보군이 눈에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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