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식 정무부지사 기자회견 통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 발표...9,500억원 규모 역대 비사회간접자본 사업 최대...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 목표...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연계 및 한국광기술원 분원 아산 설치 통해 총력 대응
전형식 정무부지사 "현재 건설중인 혁신공정센터와 결합된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최고·최대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약속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도는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 및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될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아산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고, 예타 통과 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역대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되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이어 이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충남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와도 직결된다”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반도체 패키징·자율주행차 등 미래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충남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조성 방향과 관련하여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원·기반시설 1,595억원 등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001억원에 달한다”면서 “충남도는 아산시·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충남테크노파크·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1,936평)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이어 “사업의 밀도 있는 추진과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60여 명 규모의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아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 분원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한국광기술원·아산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스마트모듈러센터 운영 계획 및 기대효과와 관련하여 “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패널제조 기술(27개)·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면서 “운영방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연접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핵심제품 확보 및 자립공급망을 구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운을 뗀 후 “먼저, 핵심기술은 초소형 및 고효율 화소기술·고속 패널형성기술·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등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을 위한 3대 초격차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충남도는 확보한 초격차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해 신시장 창출을 선도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공정 내 75% 이상 자립화를 추진해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산업메카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4,000명 넘는 지역 일자리와 3조 6,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세부적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및 패널 생산 기술력 확보·가격 경쟁력 및 시장지배력 강화·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글로벌 소부장 기업육성·혁신적 기술 창업 및 신규 기업 및 기관 집적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끝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초격차 유지와 미래 신시장를 준비하기 위한 기술 및 경쟁력·생산성 확보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건설중인 혁신공정센터와 결합된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최고·최대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지난 8월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지난달 10월 30일 ‘2023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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