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경 예산안 심사 거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경 예산안 심사 거부
  • 이용환 기자
  • 승인 2019.05.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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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철 위원장 "시설개선사업비가 방만하게 편성돼 예산활용의 실효성이 떨어져 이에 대한 조정 필요"
충청남도의회 / ⓒ 뉴스티앤티
충청남도의회 / ⓒ 뉴스티앤티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인철, 이하 교육위)는 충남도교육청이 상정한 2019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이하 추경) 예산안 심사를 전면 거부했다.

교육위는 15일 충남도내 50명 이하 소규모학교의 학생 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이 과다하게 반영됐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안 심사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교육위는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통해 “향후 6개 학교의 경우 2019년 현재 221명에서 2023년 161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학교 시설사업 예산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태안교육지원청의 경우 태안읍 소재 2019년 1학년 학생수가 264명이고 5년 후에는 242명으로 장기적인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안백화초(백화초·화동초 공동학구)는 2019년 35학급에서 2023년 31학급으로 4학급이 감소하는데도 화동초 교실증축 예산으로 무려 8억 9,265억원을 계상하는 등 추경 예산안 편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위는 “일부 소규모학교의 사설사업 예산을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삭감하는 대신 학생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한 필요예산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급한 석면교체 등 수정예산 조정을 충남도교육청에 권고했으나, 충남도교육청이 교육위가 권고한 수정예산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 2019년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전면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오인철(재선, 천안6)은 “제1회 추경예산 안을 살펴보면 교실증축, 창호교체 등의 시설개선사업비가 방만하게 편성돼 예산활용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충남도교육청은 충남도내 각 시·군 마다 지역세 위축과 함께 학생 수 감소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소규모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효율적 예산편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충남도내 50명 이하 6개 소규모학교 시설사업을 위한 총 11억 6,774만원을 제1회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지만, 이들 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현상이 뚜렷한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은 충남도교육청의 추경 예산안 편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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