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문학 강연자로 나서 '소통과 설득의 기술' 주제로 열정적 강연 펼쳐
"말이 넘치는 사회일수록 청자로서 거짓과 진실을 판별하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 강조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소통과 설득의 기술'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 아산시청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소통과 설득의 기술'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 아산시청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소통과 설득의 기술’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 열여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경귀 시장은 ▲ ‘그리스, 인문의 향연’ ▲ ‘자유인의 선택 : 3천 년 그리스 인문의 지혜를 만나다’ ▲ ‘인문학의 원천, 그리스 로마 고전’ 등을 집필한 인문학자로 지난해 11월과 지난 6월에도 ‘고대 그리스 문명과 현대 민주주의’와 ‘그리스 로마 인문교육의 지혜’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현대사회는 말이 넘치지만, 소통은 없는 사회라”고 규정한 후 “고대 그리스 사회는 시민 모두에게 발언 기회를 주고, 말로 이웃과 대중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참 지혜를 구했다”면서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 소통과 설득의 기법을 배우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경귀 시장은 “말을 잘하는 것은 인격의 지표이고 건전한 시민성의 징표였다”면서 “하지만 청중을 설득하는 힘이 출세·권력·부의 축적과 연결되면서 지혜를 설파하는 사람이었던 ‘소피스트’는 궤변론자로 불리게 됐다”면서 “말이 넘치는 사회일수록 청자로서 거짓과 진실을 판별하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기 위해 김병준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유진상 창원대 건축학과 교수·장동진 연세대 명예교수·고미숙 고전평론가 등 호화 강사진을 초청해 릴레이 인문학 강연을 진행 중이며, 2023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8일 서울대 철학과 강성훈 교수의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영혼이 바라는 것들-플라톤의 영혼 이해와 좋은 삶’ 강연으로 이어지고,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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