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 들녘..."황금물결 보소, 풍년이네" 흥겨운 전통 벼 베기 체험
박경귀 시장 "농업의 소중함과 전통문화 알리고 농경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축제"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여보시오 여러분들~ 황금물결 보소! 풍년이 되었다네”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이하 에코농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졌다고 밝혔다.

에코농 페스티벌은 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이번 벼 베기 체험은 제22회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외암민속마을에서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첫날 행사에는 박경귀 시장을 비롯하여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아산시의회 의원들·신진식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장·지역농협 조합장 등 기관 단체장들과 유치원생부터 청소년·청년·가족 단위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길놀이 가 진행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길놀이 가 진행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축제는 신명 나는 ‘길놀이(거리 행진)’와 풍년을 기원하는 ‘추수 감사 박 타기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으며, 행사 초반 소나기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얀 농민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낫으로 직접 벼를 벤 뒤 지게에 지고 옮겨 호롱기·벼훑이(홀태)·절구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탈곡 체험까지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벼를 베며 노동요도 부르고, 새참도 먹고, 풍년가·비나리 공연 등 전통문화 공연까지 더해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박경귀 시장은 이날 벼 베기 행사에 동참하여 “기계화로 우리 전통 농경문화와 농법에 대한 소중함이 잊혀가고 있다”면서 “그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것은 아산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박경귀 시장은 “이 자리는 그런 의미에서 농업의 소중함과 전통문화를 알리고 농경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축제라”면서 “여기서 나온 짚풀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짚풀문화제도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박경귀 시장은 끝으로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도 많이 참석했는데, 근래에는 보기 힘든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수확 체험을 하면서 수확의 기쁨과 소중함 또한 농민들의 정성을 몸소 느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 등이 추수 감사 박 타기를 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시는 21일 외암민속마을 들녘에서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노동요가 울려 퍼진 가운데, 박경귀 시장 등이 추수 감사 박 타기를 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한편, 아산시는 지난 6월 2일 신정호 에코농파크 생태농업 단지에서 전통 농법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1회 에코농(農)파크 페스티벌 전통 손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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