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정의로운 사자 ‘세종미래전략포럼’ 김재헌 대표가 지은 글들 가운데 6편이 교과서에 실려 자라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화제다.

그는 지난 7월24일 정치인으로 변신을 하며 던진 출사표에서 다음과 같이 이유를 밝혔다.

소 중에서 가장 멍청한 소는?
"세종소[牛]"
꾀를 안부리고 일만 하니까.

소 중에서 가장 불쌍한 소는?
"세종소[牛]"
자기 죽는 줄 알면서도 오직 세종만 위해 일하니까.

소 중에서 가장 맛있는 소는?
"세종소[牛]"
담백하고 부드럽고 달짝하니까.

여기 말하는 '세종소[牛]'는 세종 어디에나 놓아두더라도 시민들이 걱정 않고 일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할 수 있는 소[牛]라고 밝혔다. 세종소[牛]야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걱정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 07. 24. 세종소[牛] 김재헌 배상-

☛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교과서

우리가 어릴 때 유일하게 마음껏 접할 수 있었던 책은 학교 교과서가 유일했다. 부잣집 아이들이야 두꺼운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선집들이 먼지 쌓인 채 악동들의 방 책꽂이에 꽂혀 있었지만, 부모의 바램과 달리 그 책들은 장식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우리가 사랑했던 교과서 작가들

우리가 배웠던 자랑스런 국어. 한글, 그리고 시와 소설, 수필과 희곡을 이해하는 건 교과서가 유일했다.

교과서로만 배웠던 김소월, 박목월, 구상, 이광수, 김유정 등 주옥같은 이들의 이름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이름들이다. 교과서 세대인 대개의 기성세대들은 교과서에 수록된 작가들이야말로 알게 모르게 증명된(?) 작가라고 세뇌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도 교과서 수록 작가가 배출되었다.

바로 ‘세종미래전략포럼’ 김재헌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인 것이다.

세종시의 역사는 짧다. 이제 겨우 12년 되었다. 그래서 세종을 기념하는 것들은 대개 옛 연기면이나 조치원의 것이었다.

미국이 그렇다. 미국의 건국 역사는 1776년이다. 하지만 그 전에도 인디언 역사가 있다. 하지만 미국 자체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미국은 100년만 지나도 역사유물로 지정한다.

세종시 역사도 이제 막 써내려가는 중이다. 유물도 유적도 역사지만 기록물은 더 넓은 의미를 가진 역사이다. 세종시가 생기고 이곳에 터전을 잡은 한 인물이 스스로 세종원주민이라 자처하고 있다. 그게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이다.

그동안 목회자(牧會者)요, 시민활동가로만 알려졌던 그는 사실 청소년 전문작가로 더 알려져 있다. 그간 그가 써낸 책만 130종이 넘고 그중 베스트셀러(통상 1만 권 이상 판매)만 13종, 스테디셀러(3년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책)도 6종이 넘는다. 그중 3종류 6개의 꼭지 글이 내년부터 교과서에 실리게 된 것이다.

☛축하와 함께 그 공로를 치하한다.

세종시 출범 후 여러 좋은 일들과 좋은 분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음에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 필자도 맘껏 축하하며 기쁘게 여긴다. 특히 필자는 평생을 글을 쓰며 정론 직필을 업으로 삼았던 사람이다. 그런 내가 이번 김재헌 작가의 글이 교과서에 실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와 감동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는 향후 교육과 창의력으로 국가의 기초를 다시 놓을 수 있다는 포부를 가지고 정치인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웃한 청주의 경우 전교조 출신임에도 시 한 편 잘 써서 국회의원이 되고 문화관광부 장관까지 한 시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도** 시인이다. 그는 좌파색 짙은 발언을 하고 그런 글을 써오고 있는 것이다.

좌파에 그런 시인이 있다면 우리 우파에겐 김재헌 작가가 있다고 자랑해도 저항할 이가 없을 것이다.

아무튼 교과서 수록이 결정된 자랑스러운 일에 대해 축하드리며, 향후 그를 기억하고 대접해 주는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마디 더

김재헌 대표, 그대는 출사표를 던지며 “민의의 상징인 국회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들어가야 한다며 정치엘리트들이 장악하고 있는 '과두정'을 깨고 온전한 자유민주공화정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으니 이념논쟁만 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저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바란다. 그리고 교권을 바로 세워 막다른 선택을 하는 우리의 젊은 교사들이 더 이상 나오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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