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24일 오후 1시 해수 이송 펌프 가동

일본 정부와 토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 KBS뉴스 캡처
일본 정부와 토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 KBS뉴스 캡처

일본 정부와 토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된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내 대형 수조에 담겨있는 물을 1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류했다.

이 대형 수조에는 다핵종 제거설비 ALPS로 처리한 오염수 1톤과 바닷물 1,200톤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를 일단 하루에 460톤씩, 17일 동안 모두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할 예정이다.

현재 쌓여있는 134만 톤의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하려면 최소 3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전력은 방류 이후 후쿠시마 앞바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성 물질 가운데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는 이르면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우리나라 정부는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로부터 투명한 정보를 확보하고, 우리 바다와 일본 근해와 태평양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와 동시에 우리 수산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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