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 MBC뉴스 캡처
17일 오전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 MBC뉴스 캡처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4명 더 발견돼, 누적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17일 오전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샘 수색작업 끝에 4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했다.

이날 새벽 1시 25분쯤 버스 기사로 추정되는 실종자가 발견됐고, 새벽 2시 45분쯤 엔는 SUV 차량에서 또 다른 남성 실종자가 발견됐다.

이어 3시 58분쯤 남성 1명, 6시 20분쯤 여성 1명 등 실종자 2명이 추가 발견돼 현재까지 침수 사고 사상자는 사망 13명, 부상 9명으로 집계됐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병원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신고 접수된 12명 가운데 11명은 구조대가 수습해 신원을 확인했고, 아직 1명은 찾지 못한 상태다.

배수가 90%가량 진행되면서 침수 차량도 15대에서 1대 늘어난 16대로 최종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오늘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배수와 수색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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