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내년도 현안·국비사업에 확실한 예산폭탄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내년도 현안·국비사업에 확실한 예산폭탄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내년도 현안·국비사업에 확실한 예산폭탄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세종, 충남·북 등 4개 시·도지사가 함께 했다.

대전시는 지역민생 현안 사업으로 ▲ 대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 지역 현안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 사정교~한밭대교 등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 경부·호남선 철도 도심 통과구간 지하화 ▲ 대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 도심융합특구 조성 ▲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10개 사업을 꼽았다.

내년도 국비 4조 3393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 웹툰 IP 클러스터 조성 ▲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 보훈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 우주산업 클러스터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시설 개보수 ▲ 대청호 천년(千年)의 숲 조성 ▲ 북부권(대덕)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 지원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지역 현안과 국비 사업이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가산단 160만평 확보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이 함께 이뤄져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과 국토 균형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안·국비사업에 확실한 예산 폭탄을 내려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역민생 현안 사업들을 정부 예산에 더 담을 수 있도록 예산정책협의회를 조기에 개최했다”며 “트램 건설은 대전의 숙원 사업이며, 다른 현안들도 대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로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의 중심인 충청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이나 정책적으로 꼼꼼하게 지원하겠다”며 “대전시에서 건의한 사업들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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