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TF 제1차 자문회의 개최… 폐쇄 계획 수립해야

충남도는 19일 서울 달개비 회의실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쇠 테스크포스(TF)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 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화력발전소가 2024년부터 재생에너지보다 가격 경쟁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보고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19일 서울 달개비 회의실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태스크포스’(TF)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영국의 금융 싱크탱크인 카본 트래커 이니셔티브(Carbon Tracker Initiative)의 메튜 그레이(Mattew Gray)가 주제발표자로 참석했다.

발표에서 메튜 그레이는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는 2024년부터 재생에너지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이는 국가 재정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석탄발전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비용이 최적화된 폐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메튜 그레이는 ‘저렴한 석탄, 위험한 착각 : 한국 전력 시장의 재무적 위험 분석 보고서’를 지난 14일 공개한 바 있다.

메튜 그레이에 이어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의 이소영 부대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소영 부대표는 ▲ 석탄발전소의 재무적 환경적 위험성 ▲ 석탄 발전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례 ▲ 조기폐쇄 법적 절차 및 고려사항 ▲ 지자체의 권한 및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는 청정한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도는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태스크포스’는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단장), 구본풍 미래산업국장(팀장) 및 관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정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35년 이상 된 보령 1·2호기의 조기 폐쇄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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