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선정 이후 뒷감당할 자신이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 이하 시당)은 21일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선정 이후 뒷감당할 자신이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자치구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시당은 “대전시는 18일 새 야구장인 일명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에 대한 평가기준을 발표했다. 애초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야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작년 말 단 한 차례의 시민의견 수렴 절차도,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다른 구까지 후보지를 넓히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공약을 스스로 파기해 버렸다. ‘시민의 힘으로’라는 시정 구호가 무색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허 시장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채 대상지를 발표 하자 각 지자체의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행정력 낭비를 가져 왔다”면서 “또한 시민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만 키웠다”며 “허 시장이 무능력, 무책임, 무소신 3無 행정의 부끄러운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대전시민들은 2030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과 마찬가지로 새 야구장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목표와 기대효과가 정확히 무엇인지 제대로 된 설명을 아직 듣지도, 새 야구장 활용 청사진 구경도 못했다”면서 “허 시장의 마이웨이식 불통 행정은 이제 일상화가 되었다”며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걱정하는 점에 대해 독선과 오만으로 일관 할게 아니라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당은 끝으로 “새로 발표된 야구장 입지 기준과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을 연계할 수도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만약에 일부의 우려대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들러리 세우는 식의 과정이라면 과열 양상을 보이며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던 탈락한 나머지 지자체의 극심한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자유한국당은 대전시가 뒷감당을 못할 우려스런 상황이 오질 않기 바라고, 공언한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로 진행하는지 시민과 함께 지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18일 허 시장의 핵심 공약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으로 입지환경‧접근성‧사업실현성‧도시활성화‧경제성 등 5개 항목을 선정기준으로 제시했으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병행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 이은권(초선, 대전 중구) 의원은 21일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허 시장이 공약했던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기존 한밭야구장 부지 내 신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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