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용문동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전 서구 용문동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전 서구 용문동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27일 용문초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용문동은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초⸳중⸳고교 설립에 난항을 겪어왔다. 지역 내에는 직업형 자율학교인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가 유일한 교육시설이다.

용문1⸳2⸳3 재개발 조합에서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학교부지 기부 채납을 약속하고 시교육청, 구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왔지만 여전히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용문동 지역 시·구의원들과 주민들은 지난 11일 용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용문초등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문동 1·2·3 구역 내 입주예정자 30여 명과 용문초등학교 추진위원회 위원들, 이병철 대전시의원을 비롯한 설재영·서지원·서다운 서구의원 지역 시구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용문동 내 초등학교 부재로 인한 주민 고충 및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용문동은 2년 후 2800여 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재건축 1개소, 재개발 1개소, 기타 공동주택 5개소, 가로주택 정비사업 1개소가 추진 중에 있어 4300세대가 증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초등학교가 없어 탄방초, 문정초, 백운초, 가장초에 각각 분산 배치될 예정"이라며 "최대 1.4km에 달하는 통학 거리에 이면도로와 진출입로가 많은 지역 특성 상 초등생의 통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병철 대전시의원은 “주민 의견에 100% 지지를 표한다”며 “인근 동의 스쿨존 음주사고 등 초등학생 통학 안전에 경각심이 일어난 바, 정당한 합의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서구의원들 역시 용문동 초등학교 신설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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