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방울토마토 품질 관리 추진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직원이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방문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직원이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방문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방울토마토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내 생산 농가에 전반적인 재배관리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방울토마토 관련 식중독 보도와 관련해서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강경·세도 농협 등 도내 주산단지에서 출하하는 방울토마토의 품질을 살피는 등 관리하고 있다. 

과채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가 1993년 토마토시험장을 설립한 이후 30년간 재배한 수천 점의 유전자원 중 쓴맛이 나는 토마토 자원은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품종과 도내 재배되는 주요 품종 간 비교한 식미 평가 결과에서도 기존 품종에는 맛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는 도내 농가가 재배 중인 품종들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재배돼 온 품종으로, 이미 시장에서 수년간 문제없이 판매된 품종이기 때문이다. 

과채연구소는 현재 운영 중인 토마토 농가 전용 상담 전화 토마토119(041-635-6369)를 통해 도내 토마토 생산 농가와 소통을 강화하고 방울토마토 품질 저하 발생 예방을 위한 농가 밀착 컨설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경제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장은 “문제가 된 방울토마토 품종은 이미 재배 농가에서 포장을 갈아엎는 등 자체 폐기를 마쳤다”면서 “현재 유통 중인 방울토마토는 안전이 확인된 품종들인 만큼 면역력 향상,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고 비타민이 풍부한 방울토마토의 소비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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