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튀르키예에 세종시민 기부로 모은 구호물품 전달

세종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23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터센터에서 튀르키예에 전달할 구호물품 발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23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터센터에서 튀르키예에 전달할 구호물품 발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여 만든 10톤 가량의 구호물품이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로 날아간다.

세종시는 23일 시민, 단체 등의 기부로 마련한 옷, 침구류, 생활필수품 등으로 구성한 구호물품을 튀르키예로 전달했다.

시는 앞서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주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코트, 재킷 등 겨울용 의류는 물론, 이불, 담요, 침낭 침구류와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등 생필품까지 20여 종류를 기부했으며, 이는 5톤 탑차 2대를 꽉 메웠다.

선별·포장작업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한 지원에 정성을 보탰다.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시민분들과 단체에서 구호물품을 기부해주셨다”며 “물품 하나하나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며 튀르키예 국민이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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