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의 민선8기 군정이 2년차를 맞았다. 

박 군수는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비확보를 위한 광폭행보와 함께 제40회 금산인삼축제 성공개최,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 등의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그는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널리 알려 금산을 세계속의 인삼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또 우량기업 유치, 관광산업 육성, 스마트 농업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금산을 희망과 행복의 도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티앤티는 박 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소감을 듣고 2023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박범인 금산군수 / 뉴스티앤티
박범인 금산군수 / 뉴스티앤티

지난해 군정성과에 대해 말해달라. 

취임 첫해인 2022년 예산, 행정, 축제 등 다방면의 성과를 군민들께 선보일 수 있었다.

지난해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기관의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한 결과 총 72개 사업에 선정돼 1596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취임 이후 도전적인 열정으로 대형 국비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뛰어왔다. 인구기금 사업 평가를 위해 서울시에서 열리는 투자계획 대면평가 현장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인 결과 금산군이 지방소멸대응 최상위평가 A등급을 받아 국비 2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같은해 9월에는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금산군보건소 이전 관련 사업비 20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보건소 신축이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충남도청 남부출장소와 관련해서도 좋은 소식을 안겨드릴 수 있었다. 지난 2012년 충남도청이 대전시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금산군은 도청에서 가장 먼 지역이 돼 금산군민들께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출장소 유치를 강력히 추진했다. 금산군의회 심정수 의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과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님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신 결과 금산군민의 염원이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님의 약속인 충청남도 남부출장소를 진산면에 유치할 수 있었다.

올해 1월 진산애행복누리센터에 남부출장소가 정식으로 출범해 금산군민은 물론 남부권 주민들의 민원 불편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 도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린 제40회 금산인삼축제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돼 전국에서 103만 명의 역대 최대 관광객이 금산군을 찾았다. 함께 열린 교역전 행사에서는 1000만 달러 교역 상담 성과도 올렸다.

금산인삼축제는 전국 인삼축제의 원조로 매년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계속해서 군민들께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군정 추진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민선8기 금산군정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이며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 세계속의 인삼도시, 신뢰받는 희망군정이라는 5대 중점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금산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특히, 인화를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활기찬 군정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

오랜 기간 행정 경험을 통해 획득한 전문성과 기획력,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박범인 금산군수 / 뉴스티앤티
박범인 금산군수 / 뉴스티앤티

지난 1월 10일 금산다락원에서 개최된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대토론회에서 세계인삼축제 개최에 관한 포부를 밝히셨는데.

금산인삼축제를 세계인삼축제로 열기 위한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대토론회에 각계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 축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로드맵과 축제의 다목적 시설 구축, 야간형 콘텐츠 도입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41회 금산인삼축제는 ‘나라의 명품으로 세계를 제패한다’는 국품제세의 마음으로 재미와 감동을 담아 인삼의 효능을 표현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

또, 인삼의 활용영역을 약재에서 음식과 패션으로 확대하고 젊은층이 선호할 수 있는 인삼 콘텐츠를 개발하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산의 전통인삼농업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금산인삼 세계화를 선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기존 시장의 수출을 꾸준히 늘리고 중동, 유럽 등 신흥시장에도 과감히 도전할 것이다.

이외에도 금산군이 세계인삼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금산의 세계인삼수도 선포식을 거행해 세계인삼산업의 중흥을 촉진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금산군은 국토의 중간에 위치하고 전국적으로 잘 연결된 고속도로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물류산단과 첨단기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산업단지 조성 사전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우량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 인삼약초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건강힐링타운 조성과 금강의 국가공원 지정 등을 추진하며 헬스케어 및 관광산업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금산농업의 선진화도 촉진할 것이다.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확대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

금산의 효자 종목 깻잎산업도 더욱 발전시키며 새로운 작목도 발굴해 농업소득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박범인 금산군수 / 뉴스티앤티
박범인 금산군수 / 뉴스티앤티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금산군은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건강 도시다. 우리 금산의 희망과 행복을 키우기 위한 과감한 도전에 군민들께서 동참해 주시고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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