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경제성, 실현가능성에서 우위"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 뉴스티앤티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를 제안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대전 대덕구가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2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근성, 경제성, 실현가능성을 고려할 때 신축 야구장 최적의 부지는 신대동"이라며 유치 경쟁 동참을 선언했다.

박 청장에 따르면, 구는 신대동 회덕JC 일원 23만㎡ 부지에 야구장과 복합문화시설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신대동 지역은 2023년 회덕 IC 신설,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 완료 등을 앞두고 있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세종 간 BRT, 국도 17호선 등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인근 세종·청주시 등과 인접해 관중동원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지가가 2018년 1월 기준 ㎡당 평균 80,000원에 불과하다. 부지매입비에 약 460억 원 정도가 예상돼 경제성 또한 갖췄다"면서 "실현가능성도 타 부지에 비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가칭)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위치도 / 대전 대덕구청 제공

또 "후보지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가 야구장 300m 밖에 있다. 각종 민원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며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경영주체 한화구단, 관할 지자체 대전시, 야구팬 등 3대 주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야구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타 지자체와의 과열 경쟁 우려에 대해서는 "과열 경쟁이 아니라 부지 적정성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 균형발전측면에서도 대덕구에 건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야구장은 100년을 내다보고 만들어야 한다. 신축 야구장 건설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시기가 됐다"고 피력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 시는 2024년까지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5,000㎡, 관람석 2만2,000석 내외의 야구장을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10월 새 야구장 건립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 업체를 선정했으며, 한밭운동장, 대덕구 연축동 일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부지, 구암역, 기타 지역(원도심) 등을 신축 후보지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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