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의당 대전시당은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정치 브로커' 폭로와 관련해 "촛불민심을 걷어찬 민주당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지난 12일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을 제명하면서 '일련의 사태에 당혹스러움과 함께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사과는 나왔으나 사태의 본질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당은 "김소연 시의원의 고백은 기성정치권의 시대착오적 당 운영과 공천 관행, 불법 정치자금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촛불혁명 이후 시민들의 열망을 대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 김종천 대전시의원 공천 ▲ 이종호 대전시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선언 ▲ 이광복 대전시의원의 산업건설위원장직 수행 등을 민주당 대전시당의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성찰은 더 근본적이어야 한다. 촛불민심을 걷어찬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직접 나서 김소연 시의원의 고백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발본적인 혁신안을 내놔야 한다. 민주당의 실체 있는 반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