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주말에 부산을 다녀왔다.

여행은 항상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런데  KTX열차 안에서 갓난아이 울음 소리가 났다.

순방향 열차 내 두번째  앞 좌석에서!

그런데 이상하게 미소가 흘렀다.

으례 이런 때에는 눈을 들어 진원지를 확인하고 눈총을 쏘지 않았던가?

그런데 기쁜 소식을 들은듯 흐뭇한 것이다.

더구나 아기가 배냇짓하는 귀연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울음소리가 옹알이 같이 들리고!

 

인구 절벽!

올 9월까지 인구감소가 작년 한 해 동안의 자연감소를 넘었고,

올해 3분기 출산율이 0.7명으로 사상 최저치란다.

열차 안 누구도 아이 울음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KTX 열차도 마냥 즐겁게 남쪽 바다를 향해 달렸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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