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상강의 휴일 서리는 오지 않았다

약간의 미세먼지와 엷은 구름과 적은 양의 안개가 깔린 

아쉽게도 일출이 없는 희미한 아침이었다.

주변의 지인들은 제주도로, 설악으로, 해변으로 간다는 말을 남겼고

사진작가들은 출사를 서둘렀다.

 

오후에 따스한 햇볕과 차거운 바람이 직조된 바람을 맞으며 

서상숙 사진전 '시간의 풍경'을 보러 갔다.

작가와 작가의 노트를 따라 크로노스의 시간 여행을 하며

작가의 카이로스에 재현된 풍경들을 보았다.

풍경 속 작가의 노스탈지아, 

그리움과 설레임과 아쉬움의 맥락을 짚어보았다.

작가님은 작품집에 Now & Here라고 사인해 주었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날개 달려 달아나는 기회라는 시간을

저울과 같이 정확하게 판단하여

칼같이 단호하게 잘 포착하며 살고 있는가?

November를 앞둔  Movember의 황금빛 시간이었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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