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주산지 청산·청산 지역 80 농가, 74만㎡ 규모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방재 모습 / 옥천군 제공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방재 모습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은 고령 농업인 농가의 벼 병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벼 항공방제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청산농협과 협력하여 벼 주산지인 청산·청성 지역 벼 일반 방제 80 농가를 대상으로 74만㎡ 규모의 면적에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벼 재배 기간 중 드론 항공방제는 2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군은 ha당 방제비용 54만6천원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벼에 큰 문제가 되는 먹노린재, 벼물바구미, 도열병 등의 방제를 실시했다. 오는 8월 초에는 벼 생육상태를 고려하여 적기 사전방제를 시행,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드론 항공방제는 기존 작업 대비 약 30% 정도 농약 절감과 약제 침투력이 좋고 적기, 적량으로 단시간 살포가 가능하다. 또 방제 노동력을 줄여 영농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준다.

유병목 작물환경팀장은 “벼는 타 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고 대다수 재배 농가가 고령화로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종합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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